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런치카페 PAUL BAKERY BRUNCH

세모이_ 2023. 2. 8. 23:44


유럽여행 가서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프랑스산 PAUL베이커리

이곳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의 모든 Mall에 입점되어 있다.

사우디의 디저트나 빵도 훌륭하지만 외국인 거주비율이 많은 곳의 특성상 해외 여러 나라의 프랜차이즈가 골고루 입점되어 있어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러 가지 종류의 먹음직스러운 크로와상

기본 크루아상이 17sar부터 시작하니 빵 한 개에 6000원 정도부터 시작

사우디의 물가는 기본식료품을 제외하고는 체감적으로 한국보다 비싼 느낌이다.

게다가 환율이 1 sar에 400원에 육박했을 때의 물가체감은 어마어마했지만 지금은 335원 정도의 환율로 다시 안정되었다.



보기만 해도 달고 맛있는 에끌레어



그밖에 바게트는 물론이고 휘낭시에 같은 대표 프랑스 빵과 과자, 케이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오늘은 엄마와 아침 먹으러 나온 것이라 착석한다.

한국에서는 11시 이후에 뭘 먹으면 브런치라 하지만 여긴 그냥 breakfast

식사 개념이 조금 다른 탓이기도 한데 보통 아침을 엄청 늦게 먹고 점심도 오후 2시 이후, 심하면 5시에도 먹더라

그리고 저녁은 9시 이후에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마 이곳의 하루 5번 살라 기도 시 간 때문에 그렇기도 할 것이다.



클래식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그릇 예쁘다.


벽지로 디자인한 가짜책장
벽등과 클래식한 벽 디자인

아침 먹으러 나온 아라비안 여인들로 매장의 내 외 좌석이 꽤 많이 차있었다.

여기가 파리라면 노천테라스에서 크로와상과 커피를 마실텐데 여긴 사막이니 쇼핑몰 안에서 ^^


식전빵이 제공된다.

버터와 올리브페이스트

올리브를 사랑하는 중동

마트에 가면 한쪽진열대가 전부 통조림올리브와 올리브페이스트이고 질 좋은 올리브유 종류도 정말 많다.

식재료에 관심이 많아 구경하는데 항상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버터는 언솔티드

부드러운 자연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지난번 1인 1 메뉴가 양이 많았어서 오늘은 메뉴를 1개만 주문했다.

어딜 가도 실패 없는 에그베네딕트

비프베이컨과 살몽 중 살몽으로 선택했고 수란이 터져 접시가 지저분한 것을 방지하고자 에그를 웰던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수란은 역시 미듐웰이 옳다.

그나저나 오늘은 모양이 영 별로네

상추가 웬 말이야



요건 지난번에 먹었던 트러플 에그 뭐 그런 메뉴



상추장식은 조금 의아했지만 역시나 맛있었던 에그베네딕트

언젠가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다.


아침에 집에서 커피를 안 마시고 나와서일까
아니면 남이 타준커피라서 그런 걸까 너무 맛있었던 커피

한 조각 곁들여주는 휘낭시에는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항상 조금만 더 먹었으면 싶게 맛있다.

이것도 마케팅인 걸까?

나갈 때마다 한 봉지를 살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