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항공 호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공항
세모이_
2023. 2. 23. 13:57

이집트에 오다.
성경에 나오는 그 애굽
출애굽기의 그 애굽에 오다니
그리고 모세의 기적 홍해에서는 스노클링을 할 예정
나에게 신비와 미지의 땅이던 이집트
그리고 남편이 진절머리 치던 이집트 ㅎㅎㅎ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공항인 샤름엘셰이크공항
유럽인들의 인기휴양지고 특히 러시아사람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라는데 그래서인지 공항에서부터 러시아인들이 무척 많이 보였다.
한국인은 이집트 무비자 가능이라 간단히 출입국심사에 통과했는데 문제는 사우디아를 믿을 수 없어 경유한 가방이 잘 도착했을지 너무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맡긴 가방 3개가 비행기를 잘 갈아타고 무사히 도착
전직 에티하드 승무원이던 친구가 샤름 착륙 전에 피라미드가 보인다고 해서 창문 열고 지켜보았는데 결국 피라미드는 꼭짓점조차 구경도 못하고

나가자마자 가짜파라오는 보았네
근데 저기 앉아있는 건 사진 찍힐 각오도 돼있는 거지?

공항은 작고 한산하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동안 방문한 모든 공항중 화장실이 가장 더러웠다는 점

사우디와 시차도 있어서 여기가 1시간 빨라서 아직 한낮이라 좋네

공항 밖 풍경
픽업기사들이 잔뜩 서있고 우리도 연착되어 걱정했지만 기다려준 드라이버 알리의 차를 타고 호텔로 간다.

밤에 좀 찾아보니 테러위험지역이라던데 그래서 여기저기 보안검색대가 문마다 있는 거였구나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해
그렇지만 답답한 사우디보다는 그래도 휴양지라 그런지 오자마자 리프레쉬되는 느낌이다.
즐기고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