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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바레인 취사가능 1베드룸 아파트먼트 후기

세모이_ 2023. 4. 24. 16:58

Hilton Bahrain

이번 여행에 바레인을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비로 마나마에 새로생긴 힐튼호텔에 와보고싶어서 였다.

이드 휴가기간이라 가격이 평소의 두배였지만 역시나 기본룸을 예약하고 다이아몬드 찬스로 업그레이드를 기대한다!

예상보다는 소박한 로비



왕정국가 이기 때문에 모든 호텔의 입구에 왕의 초상화가 붙어있다.

사우디도 마찬가지이다.


키즈 프렌들리한 힐튼답게 들어가자마자 풍선 안겨주고 입에 사탕 넣어주니 맨날 호텔가서 자자고 조르지 .......

밥먹으러 호텔가도 여기서 자고가면 안되냐고 졸라댄다.



웰컴 음료는 디톡스워터가 준비되어있고 당연히 아라빅커피를 서빙하는 서버가 돌아다닌다.

나는 항시 노 땡 큐

대추야자는 기본으로 항상 있지만 아래 쟁반에 내가 젤 좋아하는 아몬드쿠키가 있어서 5개나 먹어버렸다.

역시나 쿨하게 룸 업글이 되어서 아파트먼트로 입장

아파트먼트로 배정 못받으면 룸에서 쿠킹이 안되니 걱정이었는데 잘됐다!



레지던스 형태의 아파트먼트 1베드룸

안에 식기와 식기세척기, 오븐, 마이크로웨이브, 세탁기와 냉장고까지 다 있어 그냥 일반 가정집 수준의 장비가 모두 갖추어져있다.

냄비도 모두 휘슬러제품이고 인덕션이나 주방기기도 모두 고급 독일제품으로 들어가있다.



룸 안의 욕실은 고급 대리석 마감에 욕조와 샤워부스 분리형이라 마음에 든다.

어메니티는 모든 힐튼에서 제공하는 크랩트리 앤 애블린

1회용으로 제공하지 않고 저렇게 큰 통에 담겨있는게 훨씬 사용하기 편리하다.

못된사람들이 뚜껑을 열어 장난을 치거나 짜서 집에 가져가는등의 미개한 행동만 안한다면 환경도 생각할 겸 어메니티제공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좀 바뀌었으면 한다.


침실

킹사이즈 베드

힐튼의 베딩과 메트리스는 언제나 최고이다.

눕자마자 꿀잠드는 메트리스

지금 집에 빌트인되어있는 침대가 맘에 안들어서 잠자리가 항시 불편한데 오랜만에 깊은 꿀잠을 두밤에나 자고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다.

하루의 3분의1이나 누워있어야하는 메트리스가 정말정말정말 중요함은 백천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정성스럽고 깨긋하고 포근한 베딩 또한 물론이고



아이를 동반해서인가
이런 깜찍한 서비스도 있었네



식사하고 돌아오니 서비스로 과일바구니와 마카롱, 중동식 디저트를 놓아주셨다.

보통 과일같은건 손도 안대는데 이번에 이그제그티브 라운지가 완공 전이라 간식먹으러 못다녀서그런지 바나나까지 싹 먹어치워버렸다.



거실도 넓다.

보통의 가정집 스타일

카우치형 소파에 누워서 블로그하는데 넘 편하고 좋다.


뷰도 끝내준다.


바다 없는 사우디에서 와서 그런지 딸이 창문에 붙어서 우와우와 하며 매일 풍경을 감상한다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입구쪽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네

집에서도 각자 욕실 모두 따로쓰는 우리식구에게 매우 중요한 배네핏



컴파운드에 살다가 이렇게 탁 트인 고층 레지던스에서 지내니 느낌이 새롭고 좋다.

이번 스테이도 모든 서비스와 시설이 만족스러웠던 힐튼아너스. 특히, 무료 와이파이도 속도가 집보다 훨씬 빨라서 너무 좋다.

아이티강국 한국에서 와서 이름만 5G인 거지퀄리티 STC 사용하면서 매일 속터지는데 여긴 인터넷도 빠르고 호텔 와이파이 잡으면 어느공간에서나 빵빵 터져서 로밍을 안했는데 하나도 불편하지가 않다.

다음편엔 부대시설을 소개해보도록 해야지
comming 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