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항공 호텔

힐튼 바레인 gym 짧은 후기

세모이_ 2023. 4. 29. 00:47


우리 집에서 유일한 아침형 인간인 나

여행 가서 혼자 일찍 일어나면 밖에 나가 산책을 하곤 했지만 중동에선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 게 아무래도 좀 그래서 gym에 가려고 운동복을 챙겨 왔다.

평소에도 매일 운동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매일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일주일에 반 이상은 꼬박꼬박 가게 되는 듯

어떤 사람이 호텔에 gym이 왜 있는 거냐고  여행까지 가서 운동가는 사람 이해를 못 하겠다고 쓴 글을 봤는데

운동을 하던 사람이 여행을 간 것뿐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ㅋㅋㅋ



생각보다는 소박한 gym

중동인들은 운동이나 수영을 즐기는 문화가 아니이기 때문에 그런지 다른 시설에 비해 초라해 보이네 러닝머신 창문 쪽이라도 바다뷰라면 좋았을 테지만 벽 뷰

하지만 난 아령과 러닝머신 그리고 스트레칭 매트만 있으면 되니 뎃츠오케이~

20분 가벼운 웨이트
20분 러닝머신
20분 쿨다운 스트레칭

나의 운동루틴

허나 매트와 거울존이 안보이기도 하고 밥 먹을 시간도 되어 스트레칭은 패스!


스파에도 없던 차가운 물수건이 여기 있지만
스파로 가져가지 말라고 쓰여있다.



러닝머신은 우리 컴파운드에 있는 것보다도 더 좋은 20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급제품으로 구비되어 있고 다른 장비들도 모두 최고급



그러나 블루투스 충전을 못해 유선이어폰을 끼고 있는 나 ㅋㅋㅋ

그런데 토브입은 남자는 왜 들어와 두리번거리는지 깜짝 놀랐네!

혹시 컴파운드 안이 아닌 시설이라 gym마저 여자가 이용하면 좀 일반적이지 않은 건지 궁금해진다.

특별히 안내문이 쓰여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바레인 또한 중동이라 그런지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운 듯

어쨌든 인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