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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로 떠나요 with wizz 위즈항공

세모이_ 2023. 7. 13. 17:18


명절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지 이곳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드명절을 맞아 모두가 여행을 떠난다.

새로 취항한 저가항공사 wizz air 덕분에 유럽을 최저 인당 8만 원 (수화물 없이)에 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가방을 추가해도 1인당 20만 원 정도이니 한국에서 일본을 가는 것보다도 저렴한 금액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등등으로 떠날 수 있다.

첫 위즈에어 탑승기




역시나 사우디아라비아

전날 구입한 불이 나오는 신발이 검색대에서 배터리 때문에 걸린듯한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 검사도 안 하고 자기들 할 일만 하는 중이다.

남편이 이 나라에서 일하며 화가 많아진 까닭을 종종 이해할듯함



리야드 킹칼리드공항 신공항

역시 볼 것은 없다. 살 것도 물론 없고


모양은 그럴듯하게 잘 꾸며놓았다.


비행기에서 밥을 안 주기 때문에 매번 이용하는 공항라운지에 간다.



지난번 말했던 그런 시스템인데 브라우니 머핀은 정말 맛있고 샌드위치는 별로

여행지를 시칠리아로 정한 이유가 유럽행 비행기 중 가장 시간대가 좋아서였는데 당일날 연착된다고 문자 오더니만 결국 다른 비행기들과 같은 시간이 출발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결국 그래서 다른 행선지와 같이 똑같이 새벽 도착으로......


한밤중에 탑승 8:30 pm


3x3 좌석배열인데 역시 해외항공사가 국내저가항공사보다 자리는 넓은 편이다.

액정화면도 없고 담요도 안주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쾌적함


면세책자를 들여다보는데 신기한 물건을 판매한다.

스마트 여행용 물병

온도를 설정하면 음료가 그 온도에 맞게 유지되는 물건인가 보네

생전 처음 본다. 이런 게 왜 필요할까 싶지만 사막에서는 유용하게 쓰일 듯 ㅋㅋㅋㅋㅋ



이륙 후 1시간 반쯤 지나니 반가운 안내방송이 나온다. 주류서비스 시작 ㅎㅎㅎㅎㅎ

물론 공짜는 아니고 구입해야 하지만 너도나도 분주하게 주문을 한다. (사우디사람들도 마찬가지)

같은 종류로 2가지를 주문해야 땅콩을 무료로 주기 때문에 바깥분 취향 맞춰 맥주를 주문했지만 시원하지 않아서 차라리 와인이 나을 것 같다.

맥주 2캔에 땅콩 서비스 12유로

5시간의 순탄한 비행 후


시칠리아 카타니아공항 도착

시뇨레 시뇨라 부오나세라!!라는 안내방송이 무척 반갑다.

전공 덕분에 이태리어를 약간 알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


40유로가량 지불하고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가 다행히 연착된 우리를 버리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태리어를 조금 하니까 신나서 떠드느라 앞을 안 보고 운전하던 드라이버......

새벽녘이 되어서야 도착한 시칠리아의 골목을 누비며 첫날 묵을 에어비앤비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