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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소울푸드 라끌렛 만들기 Making raclette !! 간단하면서 그럴듯한 음식이 생각날 때 간단히 자주 만들게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스위스의 대표음식 라끌렛 퐁듀방식으로도 먹지만 간단히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야지 1. 팬에 버터, 자른 감자를 넣고 180° 로 예열한 오븐에 12분 조리한다. 2. 집에 있는 좋아하는 치즈를 위에 얹은 후 2차 가열 약 5분 나는 슬라이스 체다치즈 두장을 위에 얹거나 굴러다니는 큐브 고다치즈 에멘탈치즈 등을 이용하곤 한다. 3. 오븐에서 꺼낸 라끌렛 위에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 수북이 쌓아주고 파슬리가루를 뿌려주면 완성 버터의 풍미와 치즈의 환상적인 궁합에 감자의 포만감이 더해져 그럴 듯 한 한 끼 식사 완성이다. 내가 좋아하는 오발 동냄비 가 빛을 발하는 순간
리야드 더 글로브의 민낯 RIYADH THE GROVES 오랜만에 날씨가 맑은 주말 머나먼 한국에서 친정엄마도 오셨는데 그동안 궂은 날씨 때문에 제대로 관광을 못 시켜드려서 고민고민하다 고른 장소 riyadh the groves 사우디가 항상 더울 거라는 편견은 버려야만 한다. 여기도 겨울이 있고 춥기도 하고 비도 온다는 점 하지만 이번 겨울은 유독 길고 유독 춥고 유독 비가 엄청 온다. 한국의 장맛비처럼 며칠 연속으로 비가 오는 날도 잦아서 국가에서 재난문자가 계속 오는데 이것은 알라의 축복이란다 하하 모든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점이 본받을만하다. https://youtu.be/DrVatgmyAfg 사실 난 이곳에 조금 가보고 싶었다.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한 홍보영상에 속은 적은 한두 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했는데 사우디의 실상을 잘 아는 남편..
Knorr 까르보나라 분말로 이지앤쿡 파스타 만들기 for 런치박스 오늘은 나만의 특별한 파스타 만들기 비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이건 정말 나만 알고 싶을 정도로 획기적이고 이지한 마법분말 독일언니가 처음 소개해주어서 알게 된 knorr의 까르보나라 분말을 소개합니다! 이 분말의 가장 큰 장점은 소량의 파스타를 만들 때에 매우 유용하다는 점이다. 특히 집에서 파스타를 하는데 아이 혼자만 크림소스를 먹고 싶어 한다거나 혹은 아주 가끔만 파스타가 1-2인분 필요한 경우 너무 유용하다는 점 이 분말을 알기 전엔 항상 액체로 되어있는 소스를 사용하곤 했는데 남은 소스가 상해서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맛 또한 아주 좋아서 크림파스타만 좋아하는 우리 딸의 런치박스용으로도 너무나 유용하게 쓰이는 중 런치박스에는 푸실리를 이용해 편하게 먹게 해 주지만 오늘은 집에..
해외의 공구 시스템 글로벌 경제학 그리고 중국만두 한국에서 아줌마들의 큰 관심거리이자 일상인 공구 각종 맘카페나 카페나 그룹채팅으로 삼엄한 심의(?)를 거쳐 유익한 물건을 대량으로 싸게 팔고 사는 80~90년대 방판에서 발전된 형태의 신개념 소비문화이다. 한국에서는 워킹맘이라 너무 바쁘게 사는 바람에 맘카페활동이나 공구 같은 것에 관심도 참여도 못하고 살았었는데 똑똑한 친구 중에 공구로 제법 쏠쏠히 용돈을 버는 친구도 있었고 해서 대략적인 시스템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 사는데 다 똑같다고 이곳, 무려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공구가 있을 줄은???!!! 그것도 내가 처음 접한 품목은 다름 아닌 중국만두 우리 컴파운드 (외국인들이 모여사는 커다란 빌리지단지) 에는 레이디스클럽이라는 왓츠업 단체채팅방이 존재한다. 그 채팅방은 새로 이사 온 이웃을 환영하기고하..
마쉬멜로우 홈파티 불멍과 스모어 마쉬멜로우 만들기 이웃집에서 의문의 파티에 초대받았다. 파티 이름은 '마시멜로우 파티' 이름이야 붙이기 나름이고 주최자 마음이지만 어떤 종류의 파티인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어쨌거나 아이들이 주인공인 파티이니 요술풍선을 가지고 가보기로 결심한다. 손수 만든 요술풍선들 솜씨는 없지만 예전에 주일학교에서 배워둔 게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이야 모든 배움은 손해가 없다. 드디어 도착한 내 친구 트리아나의 집 어머나! 아이들 불렀다길래 퐁듀초콜릿에 스프링클정도 묻히는 행사로 생각했는데, 무려 장작을 피웠다.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지막 장작불이라며 이상하게 이번겨울은 길고 춥다. 그럼에도 절대로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나라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춥게 느껴진다. 기다란 꼬챙이에 달린 마시멜로우를 불에 녹여먹으면 정말..
세계인의 힐링푸드 닭고기스프 그리고 한국의 닭백숙 그리고 해외에서의 장수촌 누룽지백숙 도전기 feat 슬로우쿠커 아이가 아프다. 하지만 여느 때처럼 심각한 것은 아니고 약간의 감기기운과 콧물 재채기 등등... 해외에서, 특히 나처럼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 사는 분들은 현지병원에 대한 불신, 허접한 시스템에서 오는 분노와 다국적 원산지의 정체 모를 약들 사이에서 많은 혼돈을 겪어보았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나는 얼마 전 다녀온 한국에서 어린이 콜대원을 잔뜩 이고 왔지만, 인도에서 어린이 감기시럽 부작용으로 30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고 집에 있던 인도산 물약을 몽땅 갖다 버리는 소동이 얼마 전 있었고 (ㄷㄷㄷㄷ) 애니웨이... 우리 남편에게는 집안에 누군가가 아프면 자꾸만 닭을 고아먹이는 루틴이 있다. 그렇게 옛날사람 아닌데 너무나 옛날사람처럼 느껴지는 나의 룸메이트.... 이번에도 애 닭을 고아먹어야 한다..
계란찜기에 외국계란 터지지않게 삶는법(?) 한국에서 짐 싸 올 때 굳이 굳이 중요하다며 챙겨 온 #계란찜기 이유는 딸이 삶은 계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나가시는 분들께 말하자면 웬만하면 사람 사는 곳이라 웬만한 거 다 있으니 굳이 바리바리 안 싸가셔도 된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특히 전압도 다르고 코드도 변환해야 하니 현지 아마존 같은 곳에 미리 검색해 보고 웬만한 건 현지구입을 추천드림. 한국의 계란은 대부분이 노란색계란인데 여긴 거의다가 흰색계란이다. 처음엔 이마저도 왠지 외제 같고 좋아 보였는데 계속 흰색계란만 보니 익숙해졌다. 어쨌든 나는 노란 계란보다 흰 계란이 (더 예뻐 보여서) 좋다. 그렇지만 흰 계란의 치명적인 단점은, 껍질이 노란 계란보다 약해서 아주 잘 깨진다는 점. 피부 흰 사람들이 얼굴에 실핏줄이 비치듯 요 계란..